[스크랩] 노란 샤스의 사나이 - 한명숙
노란 샤쓰입은 사나이
작사 작곡 손석우/노래 한명숙/비너스레코드사 1961년 발매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나는 좋아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한 생김 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이 쏠려
아 아 야릇한 마음 처음 느껴 본 기분
아 아 그이도 나를 좋아하고 계실까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손석우 작사작곡
1.노오란 샤쓰의 사나이(한명숙)
2.나는 능금(김상희)
3.내사랑 쥬리안(최희준)
4.사랑의 녹크를(이춘희)
5.내일은 개인대요(김성옥)
6.비는 내려도(김동일)
1.굳모오닝(이춘희와 불루벨즈)
2.다아링 아이러브유(김상희)
3.웨딩벨은 울지 않아도(이재성)
4.바람난 고양이들(김성옥)
5.선유가(한명숙)
6.목동의 노래(최희준)
어제 사회과 000선생님이 수업 연구를 했는데, 수업 지도안 일부에 '노래로 보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1950년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1960년대는 '노란샤츠의 사나이', 1970년대는 '새마을 노래'1990년대에는 '오락실'이란 노래의 가사와 함께 짧은 해설이 실려 있었다.
-- 잠깐 그 내용을 소개하면....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한 생김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이 쏠려
아아~ 야릇한 마음 처음 느껴본 심정
아아~ 그이도 나를 좋아하고 계실까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손석우 작사·작곡)
* 손석우가 작사 작곡하고 한명숙이 부른 <노란 샤쓰의 사나이>(1961)가 수록된 앨범은 레코드점에 깔린지 얼마되지 않아 회수되는 수난을 겪었다. 무명가수가 부른 노래여서 별 볼일 없다는 것이 회수 이유였다. 이처럼 태어나자 마자 죽을 뻔한 <노란 쌰쓰의 사나이>가 다시 살아난 것은 뜻밖에 5.16군사쿠데타 덕분이었다. 박정희 육군 소장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국가를 통솔하면서 KBS는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의기 소침해진 국민들의 사기와 의욕을 부추기기 위해 밝고 활기찬 노래를 의도적으로 틀어댔다. 그중의 하나가 <노란 쌰쓰의 사나이>였던 것이다. 트위스트 리듬에 경쾌하기 이를데 없는 이 노래는 1963년 ‘새마을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정부의 대 국민 홍보용 노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회수돼 창고에 쌓여있던 앨범들이 다시 빛을 보게된 건 당연한 일. 당시 레코드 판매점에서는 앨범만 판 것이 아니라 노란 셔츠까지 파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 노란셔츠는 당시 남성 패션의 유행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