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요리집

[스크랩] 우유이야기

영웅호걸짱 2015. 4. 3. 13:59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라고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여 키웠습니다.

근데 이놈이 초등하교 다니는데 영 ~
세계적 인물은 못 될것 같아서 우유를 바꿨습니다.

서울대학이라도 가라고 "서울우유"로요.
근데 이놈이 중학교를 가니... 서울대도 가기
힘들듯 합니다.

아쉽지만 한단계 낮춰야 할것 같아 " 연세우유"로 바꿨습니다.

근데 실력이 택도 없어 마음을 비우고 좀 더 낮춰서 건국대학이라도 가라고 "건국 우유"를 먹였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ㅠㅠ 고등학생이 되니..
건국대 근처도 못 갈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유를 바꿨습니다.
"저지방 우유"로요
저어~~쪽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도
붙어주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결국 그것도 힘들어 보여서 "3.4우유"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3년제 4년제 가리지 않고 합격만 해달라고.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그 친구는
'매일우유'를 마시게 한 답니다.
매일 학교라도 빠지지말고 가라고.

결국 아들은 좋다는 우유 다 먹고도 대학에 못가고 낙담하며 살다가 마지막으로 '빙그레 우유'로 바꿨답니다.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열심히 살다보니 큰 운을 만나 승승장구한다나 뭐 ~~
(퍼왔숌~)

출처 : 부학산인
글쓴이 : 부학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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