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강한 睡眠(수면)법
건강한 睡眠(수면)법
흔히 하는 말로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밥은 사람이 살아가는 삼대요소인 의식주의 하나입니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먹는 것의 중요성은 입이 닳도록 말해도 부족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의식주 중의 '주(住)'입니다.
'주'라 함은 주거환경, 즉 사람이머무르고 살아가는 집을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거처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잠을 자는 곳'이라는 뜻이 이면에 숨겨져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대개 하루6~9시간의수면을 취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애의 1/3을 잠자는 데 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아닌데,
이토록 중요한 수면을 어떻게 하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동의보감의 몽문(夢門)편에는 잠을 바르게 자는
침수법(寢睡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누울 때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려 자야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심기(心氣)를 길러주기 때문인데
심기를 기르면 스트레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활기차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태아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편안히 울크린 자세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만 수면 자세에 대해서는 오늘 날 의견이 분분합니다.
척추의 건강을 위해 좌우에 일정한 압력이 가해 지도록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 바랍니다.
이를 응용해 베게를 양무릅 사이에 끼워 옆으로 자더라도
척추와 골반의 수평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둘째, 수면 중에는 항상 입을 다물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면 체내의 좋은 기운은 빠져나가고
반대로 나쁜 기운이 체내로 들어와 병이 생긴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구강 호흡을 하면 코로 호흡할 때보다 혈액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도 졸게 됩니다.
게다가 코의 정상기능다고 합니다.
코의 점막과 털에서 걸러지던 먼지나 각종 세균,
곰팡이와 같은 물질을 거르지 못하므로 감기같은 질환에 걸리기도 쉬워집니다.
또한 입을 벌리고 자면 구강건조증에 걸리기 쉬운데 이 경우 충치,
치주질환이 증가하고 불쾌한 구취까지도 유발한다고 하니
잠 잘 때는 입을 다물고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셋째, 더울 때는 얇은 이불을, 추울 때는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자야 합니다.
언뜻 보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수면에 온도가
그만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강조한 항목입니다.
체온이 맞지 않아 땀이 나거나 열이 오르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다음 날 하루가 찌뿌둥한 것은 물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배는 살짝 고픈 듯 안 고픈 듯한 상태로 자는 것이좋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라면 가볍게 산보를 하거나 부
른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앉아 있다가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고프다면 가벼운 음식을 조금 먹어 굶주린 느낌이 가신 후에 잠들어야 합니다.
배가 더부륵하거나 주릴 때에 잠들기 힘들었던 경험은
대부분 겪어 봤으리라생각됩니다.
소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위(脾胃)는
한의학에서 생각, 사념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민이많으면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고 잠자리에서 뒤척이게 되듯이,
비위에 부담이 있어도 마찬가지로 숙면을취하기 힘들게 됩니다.
다섯째,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자는버릇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자면 가위에 눌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잘 때는 최대한 몸에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떼어 놓고
몸을 가볍게 해 지는 것이좋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즉 편안한 차림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반드시 불을 끄고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나 깜박 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위를 어둡게하십시오.
그래야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불을 끄고 어두운 상태에서
수면을 취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현대인들이 손에서 놓지 못하는 그것, 헨드폰 때문입니다.
도로변이나 가로등이 인접한 농경지 주변의 벼나 콩들은
빛 공해로 인해 성장률도 낮을 뿐더러 수확량도 적게는 15%,
많게는 95%까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연계의 동식물이 이렇듯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현광등을 껐더라도 잠자리에 들어 헨드폰을 들여다보면
수면유 도 호르몬을 교란시켜 잠에 빠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나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선명한 화면을 위해
보다 밝고 큼직한 액정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라도 잠자리에들 땐 헨드폰을
저 멀리 손 닿지 않는 곳에 떨어트려 놓고주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 이상 한의학에서 권장하는 수면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질 좋은 수면은 신체 대사를 원활히 해 피로를
풀어 주고 활기를 재충전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잠들어 있는 동안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당조절,내분비조절의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뿐만아니라 숙면을 취하면 식욕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해
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식사량을 섭취할 수 있어
현대인들의 주요관심사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쯤되면 밥도 보약이지만 '잠이 보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 몸을 건강하게 가꾸어 주는 보약 중의 보약 잠,
건강한수면법을 통해 상쾌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받아 온 글 - 隱 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