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Hippeastrum hybridum Hort.)
아마릴리스로 잘 알려져 있는 히피아스트럽 (Hippeastrum)속은 브라질, 페루등 남미와 멕시코에 70여종이 야생한다. 현재 아마릴리스로 불리우는 것은 이 양생종과 야생종간의 교배에 의해 육성된 원예품종군을 모두 합쳐 이르는 말이다.
원래 식물학상 아마릴리스는 1속 1종인 벨라돈나릴리 (Amaryllis beladonna)이며, 두 속의 식물들이 비슷해 보이나 형태적, 생리적면에서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다.
히피아스트럼 속의 식물들은 암술머리가 세갈래로 갈라져 있는 반면 벨라돈나릴리는 붙어 있으며, 꽃대의 속도 히피아스트럼속은 비어있어 찢어지기 쉬우나 벨라돈나릴리는 속이 차 있다. 또 벨라돈나릴리는 구근의 외피(外皮)가 여러겹으로 되어있고 6~14개 정도의 백합형 꽃이 피어 외견상 구별이 가능하다.
아마릴리스는 반내한성 비늘줄기(鱗莖)이며 주로 분화,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온도조건만으로 연중재배가 가능한 것이 재배상 장점이다. 꽃이 크고 화려하며 화색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무가온시설내 월동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촉성용 구근이 수입되고 있으나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가 쉬워 분화 및 절화용으로 전망이 밝다.
생리생태
고온다습 조건에서 잘 생육하는 다년생 (多年生) 구근으로 적합한 온도만 유지되면 연중 생육하며 인편과 꽃눈이 형성된다 (그림 1, 2).
한 구근 속에 발육단계가 다른 여러 개의 꽃눈이 있고 대개 4장의 인편이 1개꼴로 꽃눈이 형서되지만 재배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고온조건에서 저장한 구근이거나 너무 밀식했을 경우 많게는 7장의 인편이 생긴 다음에 꽃눈이 형성될 때도 있다.
(그림 1) 아마릴리스 구근의 종단면 모식도
(그림 2) 아마릴리스 구근의 횡단면 모식도
1작기의 재배기간중 (1년간) 12매의 잎과 2~3회의 꽃눈분화가 이루어지고 각 주기의 길이는 8~10
아마릴리스의 인편은 수선 등 다른 아마릴리스과 식물과 달리 구근의 거의 지상에 드러나 있으며 잎의 아랫부분만이 인편에 싸인 형태를 갖는다. 그러나 꽃눈으로 발육될 인편은 구를 둘러싸지 않고 인편과 인편 사이로 나오면서 꽃으로 발달한다. 또한 분구될 때 즉 새로 액아 형태의 생장점이 나올 때도 인편과 인편 사이에서 발육되며 모구의 노화된 인편이 밖으로 밀려 떨어져 나갈 때 발근하여 독립영양체가 된다.
꽃대당 착화수는 2~8개이고 대부분 짝수로 개화하며 꽃잎과 수술은 각각 6개이다. 꽃대당 착화수는 생육중 양분의 전류상태 및 관수관리방법, 그리고 정식구근의 규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인편수가 많아지도록, 즉 구직경이 크도록 영양생장을 촉진시키는 비배관리를 하는 것이 아마릴리스 개화수를 늘리는 지름길이며, 기온과 생육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남부지방, 제주지방이 경영상 유리하다. 꽃눈이 생긴 후에도 구근굴취 후 너무 건조상태에 두었든지, 정식후 고온 및 수분부족, 기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근내부에서 꽃눈이 블라인드 (Blind)된다.
아마릴리스 꽃눈의 발육단게는 그림 2-3과 같다. 먼저 생장점이 부풀어 오르고 바깥쪽 포가 먼저 형성된다. 그리고 1번 꽃눈과 2번 꽃눈이 올라온다. 포(苞)의 안쪽에서 포가 형성되며
3번 꽃눈과 4번 꽃눈이 형성된다.
각각의 꽃은 바깥꽃잎, 안꽃잎, 수술, 암술의 순으로 형성되며 그 발달시간의 경과는 생장점이 잎을 형성해 가는 간격과 일치한다. 아마릴리스는 이와 같이 생장점이 활동하고 있는 동안 잎을 4매 형성할 때마다 꽃눈분화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가 이른 봄에 집중되고 여름에는 매우 적은데 이는 겨울 저온에 의한 구근휴면 때문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아마릴리스의 촉성재배에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 사이에 구근을 굴취, 1주일정도 음건한 구근을 사용하게 된다.
촉성재배시 구근정식후 4~6주가 되면 개화하기 시작하며, 생육초기에 줄어들던 구근은 개화기부터 다시 비대한다. 새 인편이 내부로 부터 생겨나면서 노화된 얇은 인편을 밖으로 밀어내며 비대한다. 비대에는 양분의 공급이 반드시 필요해 질소, 인산, 칼륨등의 웃거름을 해주어야 한다 (그림 2-4).
(그림 3) 아마릴리스 꽃눈의 발육단계
(그림 4) 아마릴리스의 생육에 따른 부위별 무게의 변화
아마릴리스의 생육 및 꽃눈분화에 적합한 온도는 18~23℃ 정도이며 겨울에는 18~20℃, 여름에는 20~23℃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일장은 구근내부에서 일어나는 꽃눈분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장일 강광조건에서 꽃눈발육과 지상부 생육이 촉진된다.
종류 및 품종
북미와 남미에 70여종의 원종이 자생하고 있다. 20세기초 까지만 해도 종자번식에만 의존하였으나 1926년 네덜란드의 루이튼(Luyten)에 의해 영양번식기술이 확립되면서 아마릴리스육종은 영양계번식에 의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더욱 품질이 좋은 품종육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아마릴리스의 거대륜(巨大輪)품종은 레오폴디종(H. leopoldii)과 파르디눔종(H. pardinum)의 도입으로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아마릴리스 품종은 네덜란드에서 육성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의 아마릴리스 육종방향은 겹꽃과 절화용 신품종 육성이다.
<표 1> 아마릴리스의 육종에 사용되는 주요 야생종 | ||
종 명 |
배수성 |
특 성 |
H. aulicum(H. robustum) |
n=11 |
적색, 겨울개화, 조생계 육성모본, 브라질, 파라과이원산 |
H.reginae |
3배체 |
적색 바탕에 내부 녹색~백색 별모양, 멕시코, 미서부원산 |
H. reticulatum |
2배체 |
분홍색 바탕에 내부 암적색, 가을개화, 브라질원산 |
H. rutilum (H. striatum) |
2,4배체 |
주홍색, 소형개화, 왜성종, 브라질과이원산 |
H. vittatum |
4배체 |
백색바탕에 붉은 줄무늬, 페루원산 |
H. leopoldii |
2배체 |
대륜종으로 꽃목이 짧음, 99적색과 백색의 복색종, 페루원산 |
H. pardinum |
2배체 |
외성종으로 꽃목이 짧음, 녹황색 꽃에 적색반점, 페루원산 |
| |
품 종 명 |
주 요 특 성 |
아마존 |
줄무늬에 반점이 있는 대형종, 꽃대길이 65㎝, 겹꽃, 조생이며 착화 양호, |
아프로디테 |
파스텔 색의 대형품종, 꽃대길이 50㎝, 꽃과 잎의 조화가 양호 |
안데스 |
연분홍색의 대형종, 꽃대길이 55㎝, 잎의 직립, 조생종으로 분화 및 절화용 |
레이디졔 |
가장 빨리 증식체계 확립되엇던 품종, 겹꽃, 적색과 백색부분이 함께 조화, |
베스트 세라 |
주홍색, 둥근 꽃잎, 다화성 |
레드 라이온 |
적색, 대형종, 분화용, 가장 많이 재배 |
스타 오브 홀랜드 |
적색 바타어에 백색 심의 별모양인 대륜중 |
피커티 |
소구 개화성 백색 ㅂ바탕에 꽃잎 가장자리에 적색테의 복색꽃 |
크리스마스 기프트 |
순백색, 꽃잎이 둥글고 초세가 강, 개화 양호 |
칸타타 |
광택있는 적색, 꽃잎이 둥글고 대형종 |
작형 및 재배방법
아마릴리스의 재배작형은 분화 및 절화재배에 따라 다르며 노지재배, 무가온촉성재배, 촉성재배로 나뉜다. 구근생산 및 노지재배는 제주도에서만 가능하고 남부지방은 무가온하우스내에서, 촉성재배는 중부지방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노지재배는 구근양성에 준하고 분화재배 및 절화재배에 대해서 기술한다.
○ 분화재배
성공적인 분화생산을 위한 구근의 조건은 정식후 5~6주 이내에 2개 이상의 꽃대가 올라올 것, 개화기간 동안 지상부의 생육이 계속될 것, 꽃대의 길이가 50㎝ 미만의 왜성일 것 등이다. 재배방법에 따라 연중출하가 가능하며 무가온재배시는 3월 상순에서 5~6월까지, 가온재배시는 11월에서 3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다.
(가) 구근의 준비
구근은 병이 없는 깨끗한 것으로 대구성(大球性)인 품종은 구주 24㎝ 이상, 소구성인 품종은 직경이 6㎝이상인 것을 구입한다. 구입시 구근의 뿌리가 상한 것은 후기생육에 좋지 않으므로 뿌리가 상하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
만일 구입한 바로 화분에 정식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미 싹이 났을 경우에는 5℃에, 싹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13℃에 건조상태로 저장하였다가 사용하도록 한다.
(나) 토양과 비료
아마릴리스의 화분용토는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배수가 잘 되는 부엽, 버섯재배했던 폐용토, 피트모스, 일반 퇴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배합용토중 양토2, 부엽2, 모래1의 비율로 섞은 것을 많이 사용한다.
배합시 유기물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완전히 썩은 재료인가를 확인하고 배합해야 정식 후 뿌리썩음을 피할 수 있다. 배합토의 산도는 6. 0~6. 5가 알맞다.
(다) 정 식
13~15㎝ 화분에 1개의 구근을 심되 구근 높이의 1/3이 지면위에 나오도록 심고 구근밑에 뿌리가 충분히 자랄 토양이 확보되도록 한다.
(라) 정식후 관리
1) 관 수
정식 직후에 충분히 관수하여 뿌리가 내릴 부분이 빈 공간이 없도록 용토를 채워 뿌리내림을 좋게 한다. 뿌리가 내리면 차츰 관수를 줄이고 흙이 약간 축축한 상태로 유지하며 관수시 잎이나 줄기 부위에 닿지 않도록 지표에 관수한다.
2) 온 도
아마릴리스는 고온다습을 좋아하므로 정식후 지온을 최소한 20℃유지해 주어야 잎과 꽃눈의 발육이 빠르다. 생육기간중 적온은 21~27℃이며 야간 최저 16℃, 주간 최저 21℃는 유지하도록 하되 10℃이하면 생육이 느려져 개화가 고르지 못하다. 온도관리를 정상적으로 할 경우 정식 후 3~5주면 출하가 가능하다.
3) 광 선
정식 직후에는 50~70%차광하고 뿌리가 완전히 내리면 6~9월에는 30~50% 차광하여 강한 직사광선을 피한다. 아마릴리스는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하여야 한다. 온도가 30℃이상 고온일 때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서 상품가치가 저하되고 생육에도 좋지 못하다.
4) 시 비
생육 초기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하고 개화 전후해서 10일 간격으로 하이포넥스 1, 000배액을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 절화 재배
아마릴리스의 촉성절화생산은 12월에서 4월까지 정식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하된다. 정식된 구근은 4~5주후 첫꽃이 피기 시작해 그 후로 3~5주간 절화를 수확하게 된다.
(가) 구근준비
절화재배용 구근은 구둘레 24㎝ 이상의 구근을 사용하는데 정식 전 벤레이트 등에 침지하고 온탕처리를 하여 병해충 예방 및 초기생육을 촉진시킨다.
(나) 토양 준비
유기질이 풍부한 점질양토가 좋으나 특별히 가리지는 않는다. 정식전에 퇴비를 1, 500㎏/10a 정도 시비하고 질소, 인산, 칼륨을 각 성분별로 30㎏/10a정도 넣어 깊이갈이를 한다. 대체로 개화까지 40~45일 정도 소요되므로 시설내 고온을 유지하기 어려우면 전열선을 깔아 20℃이상의 지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다) 정 식
정식시기는 개화기로부터 역산하여 50~55일 앞당겨 실시하며, 1평당 400~450구 정도로 밀식하여 심는다. 만일 촉성절화 수확후 구근을 캐지 않고 계속 비대시킬 생각이면 더 간격을 두는 것이 좋으나 경영상 문제가 많다. 너무 밀식할 경우 꽃대의 발육이 약해져 한 구에서 두 대를 절화하기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라) 정식 후 관리
1) 관 수
만일 전열선을 사용한다면 토양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정식전에도 충분히 관수를 하고 정식 직후에도 다시 관수한다. 정식후 1주일간은 관수를 끊고 건조하게 관리하여 수분과다로 인한 뿌리의 부패를 방지한다. 이 때 관수의 횟수는 구근의 잘린 부분이 하얗게 마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검게 되면 과습한 상태이므로 관수를 중단하여 조절한다.
뿌리가 활착이 된 다음부터는 전 생육기간을 통해 충분히 관수하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시 관수량을 줄여서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을 억제하고 절화품질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2) 온 도
정식후 초기발근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정식후 2주간 지온을 18~20℃로 유지하여야 한다.
발근이 되어 뿌리의 생육이 왕성해져서 잎이 전개되면 지온은 21~22℃로 올려도 되고 기온은 더 높은 것이 좋다. 특히 햇빛이 강할 경우에는 23~25℃로 높인다. 최저 20℃를 유지해야 하며 지온이 낮아지면 생육이 느려져 개화가 지연되고 꽃대의 신장이 위축된다.
3) 광
정식직후는 낮에 50~70% 차광을 해서 잎이 12~15㎝정도 자랄 때 까지 둔다. 그 후에도 너무 강한 빛은 좋지 않으므로 보온을 겸해 비닐커튼을 쳐서 수공량을 줄이고 그래도 빛이 강하면 30% 차광한다.
4) 시 비
절화재배시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웃거름은 필요가 없으나 생육이 저하되면 액비 1, 000배액을 1주일 간격으로 관주한다.
5) 환 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2중피복한 경우 환기가 어려울 경우가 많다. 환기가 불량하면 꽃색이 나빠지고 꽃봉오리가 시들어 떨어지며, 잎이 마르는 등 생이장애가 발생하고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이 쉬워지므로 낮에 가장 따뜻한 시간중 1~2시간 창을 최대한 열어서 환기해야 한다.
번식방법
아마릴리스의 번식은 현재 종자번식과 자연분구, 인위적 영양번식, 조직배양에 의한 대량번식 등이 행해지고 있다.
(1) 종자번식
대량번식이 쉽고 번식에 의한 모구의 손실이 없으나 개화구를 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잘 행해지지 않는다. 실생으로도 비교적 일정한 화색을 얻을 수 있는 루드비히 스칼렛, 롯시니, 웨스트랜드 레드 등 몇가지 품종에서만 번식 목적으로 이용하고 그 외에는 육종상으로 이용한다.
실생번식을 위해서는 품종 고유의 특성을 지닌 튼튼한 모주 (母株)를 선발하고 개화후 암술머리가 3갈래로 갈라졌을 때 수분을 해 준다.
교배후 종자는 비교적 단기간에 성숙된다. 온도 등 기타 생육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60~80일이면 완숙하여 꼬투리가 3갈래로 터지며 안에 들어있는 검은색 종자가 밖으로 드러난다.
정상적인 교배가 이루어질 경우 1꽃당 약 80립 (粒)의 종자 채위가 가능하다. 또 1개의 꽃대에서 200립 이상의 채종이 가능하다. 아마릴리스 종자는 채종직후에 발아력이 양호하나 채종후 일수가 경과할수록 발아력이 급격히 떨어져 2~3개월 후에는 발아력이 소실되는 수가 많으므로 자가채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용토는 될수 있는대로 부엽을 많이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하며 3×4㎝간격으로 1립씩 점파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얇게 복토한다. 발아적온은 30℃로 고온이며 파종상 위로 유리나 신문지 등을 덮어 건조를 방지해주면 좋다. 파종후 20일 정도 지나면 발아가 되고 위에 덮은 유리나 신문지를 벗겨 통풍을 좋게 해 준다.
최저 5℃로 월동시킨 후 이듬해 4월말에서 5월초사이 본엽 2~3매 시기에 10㎝ 간격으로 이식한다. 이식 후 비배관리를 충실히 하면 3~4년만에 개화한다.
(2) 자연분구에 의한 번식
아마릴리스를 재배하면 모구의 옆에서 자구들이 생기나 증식률이 낮아서 대량으로 재배할 경우 의미가 적다. 하지만 계통에 따라서는 분구율이 높은 것도 있고 재배법, 특히 구근을 얕게 심거나 옆으로 뉘워서 심을 경우 분구율이 높아진다.
자구는 구근을 수확하고 나서 건조시키는 동안 모구에서 분리하여 다시 심을 때까지 7~9℃에 저온저장하되 구둘레 8㎝이하, 8~12㎝, 12㎝ 이상 등으로 구분하여 저장하도록 한다.
(3) 인공번식 (인편번식)
아마릴리스의 번식에 있어서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인공번식으로 이 방법에 의해 영양계 우수품종들의 유지, 증식이 가능하다. 아마릴리스의 영양번식법으로는 수선, 히야신스처럼 노칭, 스쿠핑등도 행해지나 인편번식법이 능률도 높고 일반적이다.
인편삽 시기는 7월이 가장 적기이나 큐어링 (curing)을 해서 부패를 방지하고 인편삽 온도만 높여준다면 2~3월에도 인편번식이 가능하다. 인편번식용 구근은 구 둘레 28㎝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45℃에 2시간 정도 온탕처리를 하여 9~17℃에 저장해 둔다.
인편삽 할 때에는 우선 구근을 절단하기 전에 깨끗한 물로 씻고 벤레이트 등에 소독한다. 깨끗하고 예리한 칼로 뿌리와 구근의 단축경(短縮莖)을 붙여서 잘라 버리되 단축경을 완전히 잘라 버리면 생장점이 없어 신구의 형성이 어려우므로 주의한다. 구근의 윗부분도 잘라 버리고 외인편도 얇은 2~3층을 제거한다.
구근은 수직으로 4등분하여 자르고 다시 4등분하여 모두 16등분으로 자른다. 이 때 구근 내부에 생장점, 잎, 꽃눈이 보이면 제거한다. 16등분된 것을 단축경 (短縮莖)을 붙여 안밖으로 2등분하여 32개의 인편을 만든다. 대개 구근의 내부 인편 보다 외부 인편이 자구 형성이 잘 된다.
이 때 바이러스
준비된 인편들은 곧바로 벤레이트티 200배액에 5분간 침지한 후 25~30℃, 90~92% 조건에서 4~5일 정도 큐어링을 하며, 삽목용토는 토양소독을 하여 적반병 발생을 막는다. 용토는 거름기가 없는 밭흙, 또는 모래흙을 사용한다.
인편은 반, 또는 1/3이 노출되게 심고 3×3㎝ 간격으로 심는다. 삽목후 신문지 등을 덮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도가 높게 유지되도록 해주고, 온실이나 따뜻한 시설내에 놓아 25~28℃의 온도를 유지해준다(그림 1).
인편의 바깥쪽이 녹색을 띠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걷어 충분히 광선을 받게 하고 관수는 건조하게 관리하여 과습을 피한다. 이상태로 9월까지 두면 인편마다 작은 구가 형성되고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때 부엽이 섞인 토양으로 이식하거나 비배관리를 충실히 한 상태로 다음해 봄까지 시설내에 두어 4월부터 5월초 사이에 밭에 정식한다.
버미큘라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은 인편과 버미큘라이트를 혼합하여 파종상에 넣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서 인편삽을 할 수 있다. 이때 버미큘라이트의 수분함량은 100ℓ당 물 12ℓ정도면 적당하고 버미큘라이트 3: 인편 2의 비율로 혼합한다. 저장조건은 20℃, 85~90%로 하여 저장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면 좋다.
(그림 1) 인편 번식법
저장 2주후부터 자구가 형성되기 시작해 6주후에는 발근(發根)하며 3개월후에는 모든 인편의 단축경 (短縮莖) 부위에서 자구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형성된 구근은 인편에서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하우스내 베드에 옮겨 심도록 하고 인편 10ℓ 분량이면 12~17m²의 베드에 심을 수 있다. 정식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인편삽목때와 같은 깊이로 심는다. 정식후 가을까지 재배하여 11월에 수확한다. 재배관리가 잘 된 구근은 수확할 때 구둘레가 6~12㎝ 정도로 비대된다.
(4) 구근 양성
(가) 촉성용 구근
촉성재배용으로 사용했던 구근이나 번식으로 생산된 어린 구근을 봄에 심어 비대관리를 잘 해서 가을에 수확후 다시 촉성용으로 이용하는 목적이다. 촉성재배용 구근을 양성하기 위한 구근들은 겨울동안 토양속에 저장하였다가 봄에 정식한다 (그림 2).
(그림 2) 아마릴리스 구근의 저장
(나) 토양 서니정 및 구근소독
아마릴리스는 특별히 토질을 가리지 않아 관수 및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면 어느 땅이나 무방하다. 그러나 전에 아마릴리스를 재배했던 땅에 다시 심을 경우 8월 하순경부터 지상부가 황변(黃變)하여 뿌리수도 줄고 구근비대가 되지 않아 촉성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적반병 등 병과 선충, 유독물질의 집적 등에 따른 연작피해로 특히 선충피해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토양소독과 함께 구근소독을 하여야 한다. 온탕처리는 45℃, 2시간 정도 하며 선충 구제외에도 초기생육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반드시 필요하나 온도 및 처리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구근에 피해가 없다.
(다) 정 식
정식전 벤레이트 등 종자소독제로 소독한다. 촉성온실 66m²에 쓰일 구근의 양은 1만구 정도로 300평 정도에 필요한 양이다. 심는 폭은 60㎝, 재식거리는 15㎝로 하며 구근이 드러나게 심는다. 아마릴리스의 뿌리는 지표 20㎝ 부분에 90% 이상 뿌리가 모여 있으므로 깊이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 시 비
구근의 생육, 비대를 위해서는 질소 뿐만 아니라 인산, 칼륨도 다량 필요하다. 따라서 밑거름, 1차 웃거름, 2차 웃거름, 경우에 따라서는 3차 웃거름까지 각각 각 성분량별로 30㎏/10a정도 주도록 한다. 또한 퇴비는 밑거름으로 2, 000㎏/10a정도 주고 깊이갈이 한다. 시비시기는 정식후 1달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으며 웃거름 시비후에는 김매기와 겸해서 복토를 한다.
(마) 제초제의 이용
웃거름을 줄 때 김매기를 하고 복토한 후 씨마진 등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바) 관 수
관수는 전 생육기간을 통해 충분히 주되 생육후기에는 관수량을 줄여서 구근이 충실하게 비대되도록 유도한다.
(사) 수확 및 생육불량 여부의 판정
정상적으로 생육한 구근은 굴취시기인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사이 인편수가 12개정도 된다. 만약 그 이하로 생육이 불량할 경우에는 촉성용 구근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수확 및 출하
(1) 절 화
첫번째 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에 잘라서 출하한다. 이 때 꽃대의 길이는 50~70㎝ 가 되며 소화수와 꽃대길이에 따라 절화 등급을 매겨 포장한다. 먼저 꽃을 포장할 상자안에 포장용 종이를 깐다. 발포비닐을 그 위에 올려놓고 꽃대를 잘 묶어 올려놓는다. 그 위에 발포비닐을 두 겹 깔고 포장용 종이를 덮어 상자를 묶는다. 절화는 7~10℃ 저온저장 상태에서 오래 건조저장이 어려우며 오래 둘 경우는 꺼내어도 개화되지 않고 꽃대가 꺾이는 일이 많다. 수확한 절화는 출하하기 전에 22℃, 24시간 동안 5.5%설탕물에 꽃대의 절단 부위를 침지, 자른 곳이 찢어지거나 말리는 것을 방지한다. 절화수명은 약 10일이다.
(2) 분 화
정식 후 4~5주가 되어 꽃대가 30㎝, 잎이 15~30㎝ 자랐을때 출하한다. 온도 및 수분관리를 잘 하면 이때 2번째 꽃대도 구근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장기저온저장은 불가능하며 부득이한 경우 10℃에서 4~5일 개화를 늦출 수 있다. 장기저장후 출하한 경우 상인이나 소비자들은 너무 찬 물을 관수하는 것을 피하고 10일 간격으로 하이포넥스 1, 000배액을 관주해 주면 개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
주요 병해충
▶ 응애류
○ 구근의 조직이 붉게 되고 꽃대의 신장이 나쁘며 왜화한다. 또 이러한 구근의 바깥인편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며 잘 관찰해 보면 작은 무색의 응애가 보인다.
○ 응애약을 분무해 주거나 어린 구근은 수확후 46℃에 1시간 온탕처리로 방제가 가능하다.
○ 이외에 잎의 뒷면이나 인편 아랫부분에 점박이 응애의 피해도 흔히 볼수 있다.
▶ 총채벌레 (Thrips)
○ 꽃이 기형으로 되고 포엽에 희점이 생긴다.
○ 잎도 유충과 성충이 갉아 먹으므로 비슷한 피해를 준다.
○ 발생초기에 DDVP, 스미치온 등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 진딧물
○ 잎 사이나 인편내에 기생하며 즙액을 빨아 먹는다.
○ 진딧물 피해를 받으면 그 부위에 검은 곰팡이가 침입하여 비록 식물조직 자체에 피해는 없으나 품질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잎색을 퇴화시킨다.
○ 이 해충은 진딧물 약으로 방제가 쉽다.
▶ 붉은 점무늬병 (Stagonospora curticci)
○ 이 작물에 가장 피해가 큰 병이다.
○ 구근의 윗부분에 작고 붉은 점무늬가 생기고 차츰 그 크기가 확산된다. 심하면 잎과 꽃대에도 발생하며 꽃은 기형으로 된다.
○ 저장중에도 다습하면 급속히 퍼지며 생육중에는 땅속부위 구근에도 피해가 있다.
○ 방제로는 재배 중 토양온도를 20℃이상 높여주고 구근을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 수확후 구근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토양소독 및 구근소독을 철저히 한다. 소독한 구근은 빨리 건조시키고 정식 직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소독한다.
▶ 바이러스병 (Hippeastrum Mosaic Virus(HMV), Cucumber Mosaic Virus (CMV))
○ 2종의 바이러스 피해가 크다.
○ HMV는 잎의 가장자리에 연한 녹색과 진한 녹색의 줄무느가 생기고 CMV는 잎의 표면에 황색 줄무늬와 반점이 생긴다.
○ 두 바이러스 모두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한다.
○ 번식용 구근은 무병구를 이용하고 구근번식시 사용도구도 소독하도록 한다.
'동영상강좌-교육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계약상특약사항 (0) | 2012.08.30 |
---|---|
[스크랩] ※ 매매계약시 특약모음 (0) | 2012.08.30 |
화투게임-3종류 방법설명 (0) | 2012.07.17 |
[스크랩] 연속으로 음악듣는 태그(asx 파일) 만드는 방법 (0) | 2012.05.06 |
[스크랩] 윈도우 xp 동영상 강좌 (0) | 2012.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