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밤․감․배, 차례상에 올라가는 이유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대표 과일 4가지,
발탁된 이유는 무엇일까?
-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상징하는 대추, 밤, 감, 배
-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듬뿍,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10여일 이상 빠른 추석 탓에 햇곡식과 햇과일이 부족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아무리 비싸도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과일이 있다. 바로 대추, 밤, 감, 배이다. 이들 과일이 차례상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상징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그러한 이유를 믿기보다는 과실 자체가 지닌 영양분과 기능성에 대해 관심이 더 크다. 차례상에 올려지는 과실이 왜 좋은지를 알아보자.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에는 햇곡식과 과일을 정성껏 차려놓고 차례를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그런데 차례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과일이 있다. 대추, 밤, 감, 배가 그것이다.
대추... 신경안정과 노화방지에 좋다.
대추가 차례상 맨 앞에 빠지지 않고 놓이는 이유는 열매에 비하여 씨가 커 왕을 상징했기 때문이다. 가을 과실인 대추는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온 몸을 튼튼하게 보해 주는 것은 물론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때문일까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일찍 늙는다”는 속담이 있다.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 주는 신경안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나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잘 부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몸이 차고 허약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갱년기로 인한 정력 감퇴에도 대추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효과가 크다. 그밖에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을 원활하게 보게 하고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손과 발, 얼굴 등이 자주 붓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약방의 감초처럼 한약재에서 바지지 않은 대추. 대추는 차례상 맨 앞쭐 첫번째로 자리잡는 과실이다. 신경안정과 노화방지, 감기예방, 이뇨작용 등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다.
□ 좋은 대추 고르는 요령
○ 알이 굵고 크며 꼭지가 붙어 있는 것.
○ 껍질이 갈라지지 않고 크기가 일정한 것.
○ 너무 쭈글쭈글하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
밤... 세포튼튼 피부미용 차멀미에 좋다.
한 송이에 씨알이 3개가 들어 있어 3정승을 상징한다는 밤은 당질, 단백질, 지방,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벽한 식품이다. 밤은 환자나 어르신, 어린이에게 적합한 자양식품이다.
밤에는 비타민C가 토마토 만큼이나 많이 들어 있어 세포를 튼튼히 하고 감기, 빈혈을 예방하며 피부미용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밤에는 칼륨도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어린아이들에게 부스럼이 났을 때 생밤을 씹어서 붙여주면 효과가 있다. 근육과 뼈를 다쳤을 때도 밤을 먹으면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
특히, 생밤은 차멀미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고향이 멀어 오래 차를 타야하는 아이들에게 미리 먹여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린 밤나무 잎을 면주머니에 넣어 목욕물에 담근 후 목욕을 하면 땀띠 치료에 좋다.
탱글탱글하게 잘 익은 밤은 가을을 상징한다. 밤은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완벽한 식품이다. 비타민C와 칼륨이 많아 피부미용과 신장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차멀미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 좋은 밤 고르는 요령
○ 껍질에 윤기가 흐르고 무거운 것.
○ 크기가 크고 울퉁불퉁하지 않고 잘 생긴 것.
○ 껍질이 갈라지거나 흠집이 없는 것.
○ 깐 밤보다는 올해 수확한 햇밤을 구입할 것.
감... 감기예방과 숙취해소, 설사방지에 좋다.
씨가 8개로 8방백 즉 관찰사를 의미하는 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고 점막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감기 예방 및 숙취해소, 멀미예방에 효과가 크다.
특히 감잎으로 차를 끓여 꾸준히 마시면 비타민C의 작용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므로 고혈압,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과식하면 변비가 생기므로 유의해야 하며, 위장이 찬 사람이나 산후 또는 병을 앓고 난 후에는 몸에 찬기가 들 우려가 있으니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어르신들의 영양식으로 좋다. 감은 숙취해소와 멀미예방, 동맥경화 예방, 설사를 멎게하는 효과가 있다.
□ 좋은 단감 고르는 요령
○ 과실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하고 둥글게 잘 생긴 것.
○ 과실의 윗부분이나 옆면에 흑색 반점이 없는 것.
○ 꼭지가 매끈거리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
○ 반드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유통되고 있는 것.
배... 이뇨작용과 갈증해소, 항암효과까지
씨가 6개로 6판서를 상징하는 배는 옛날부터 변비에 좋고 이뇨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배 속에 들어있는 수분과 석세포 때문이다. 배는 89%가 수분이고 그밖에 당질,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갈증을 해소시키고 가래를 멎게 한다.
담이 나오는 기침에는 배즙을 내 생강즙과 꿀을 타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배에는 해열작용이 있어 열에 의한 여러 가지 증세들을 완화시키며 술독을 풀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져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식사 후에 배를 먹으면 혈액 내 발암물질인 ‘원-하이드록시파이렌’의 체외 배출을 도와 항암효과가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추석을 닮은 과실이 바로 배다. 배는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배에는 당질과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갈증해소, 가래와 기침감기 등에 좋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원황, 화산, 황금 등의 배를 고르는 것이 좋다.
□ 좋은 배 고르는 요령
○ 모양은 크고 잘 생긴 것(꼭지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꼭지와 밑부분이 툭 튀어나오지 않은 것)
○ 껍질의 색깔은 선명한 황갈색을 잘 띠는 것
○ 과일을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한 것.
○ 윤기가 나고 탄력이 있어 보이며 상처가 없는 것
Tips...
가정에서 과일을 효과적으로 보관하는 방법
과일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를 잘 맞춰주는 일입니다. 사과, 배, 단감을 저장하는 최적 온도는 0℃가 가장 좋습니다. 0℃를 기준으로 하여 이보다 낮으면 얼기 쉽고, 높게 되면 품질이 쉽게 떨어지게 됩니다.
과일의 양이 많지 않다면 냉장고(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많아 외부에 보관할 경우에는 가능한 햇볕이 들지 않고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더욱 오랫동안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냉장고용 밀폐용기는 과실의 쉽게 마르지 않도록 하여 신선하게 품질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산소부족과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하여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구멍을 한 두개 뚫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사과나 키위 등은 보관 중에 에틸렌가스가 나오므로 다른 과일과 따로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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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화목한 가족애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모두 모두 즐겁고 보람있는 추석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길s브론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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